처음 만났던 자유,
예상보다 너무도 짧았던 유럽 배낭여행.
처음이기에 수없이 겪었던
시행착오조차도 행복했다.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내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감동이 있었던 보름간의 여행..
내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이나 명소보다는
여행내내 마음속에 남아있던 느낌이 너무도 좋았다
틀에 박힌 삶을 살아온 나로서는
처음으로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고
그동안의 나를 잊어버린채 여행할 수 있었다.
비록
수박 겉핧기 식의 경험이었지만
그들의 생활이나 사고방식등은
듣던데로 우리나라와는 너무도 달랐다
일정부분에 있어서는
부러워해야 하는건지
문화적인 차이를 인정해야하는 건지
조금은 혼란스럽기도 했다.
다음에 다시 갈 때에는
이번에 얻은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너무 귀찮아서 아무것도 쓰기 싫지만
지금의 이 좋은 느낌이 기억너머로 사라지는 것을 막기위해
대강의 줄거리(?)를 좀 남겨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여행중 메모나 일기도 거의 못써서
순전히 기억에만 의존해서 써야하는 상황이지만
충분히 기억해 낼 수 있고
사진도,
잘 찍거나 잘 찍히지도 못했지만
그럭저럭 추억을 되새길 만한 사진이 좀 있는 것 같다.
>> 싸이월드에 잠자고 있던 옛날 글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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