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일찍 기상...
오전에는 몽마르뜨 언덕을 오르고
점심에는 샹제리제 거리와 개선문을 본뒤 시내 구경도 좀하고
18:00 부터는 루브르 박물관을 "공짜로" 보는 것이
(금요일 18:00부터는 만 25세 이하는 공짜!)
오늘 하루의 일정이다.
이 인간들은 자기네 유물도 아니면서
제법 비싼 돈을....
프랑스의 지하철...
오랫동안 업그레이드(?)를 안한 듯...
문도 수동으로 열어야 하는데...
수동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은 정말 쿨하다!!
(직접 본사람만이 알수있다 ㅋㅋㅋㅋ)
더운 날씨에 에어컨도 없다 (가동안하는 줄 알았는
데..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내가 못찾은건가 -_-;)
이건 뭐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마찬가지인듯 하다.
사실, 지하철만이 아니고
건물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냥 보면 멋스럽고 고풍스러워보이지만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오랫동안 재건축을 안한것이다 ;;
시도때도 없이 집을 허물고 짓고 또 허무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지하철역에서 나와 조금 걸으니 금방 보이기시작하는 첫번째 목적
지.. 몽마르뜨언덕?
의외로 가까운...
그런데 여기를 오를때 집단 잡상인들에게 심한 제지(?)를 받았다
어제본 비둘기만큼이나 지독한 인간들..
자꾸 선물을 주고싶어한다
정말 안면몰수하지 않으면 지나가기 어렵다 ㅋㅋㅋ
멋지다~~
이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파리 시내의 전경이 일품....
몽마르뜨언덕 부근은 나름 예술의 거리....
내려가는길... 일부러 전혀 모르는 길로... 아무렇게나 내려갔다..
물론 방향은 샹제리제거리쪽으로!
갑자기 먹구름이 물밀듯... 비가 오는가 했더니만..
정말 한적하고 평화로운 마을이 그곳에 있었더라.
그리고 파아란 하늘.
별 볼 것 없는 몽마르뜨언덕과 그 주변풍경이
이상하게도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유명한 개선문.
생각보다 별볼거 없으니 인상한번 찡그려주고
다음은 샹제리제거리...
밤에오면 더 멋있을듯..
이 근처 각종 매장들을 돌아다녀봤는데
나같은 사람들이 살 물건은 없다!
(하필 아웃렛은 문을 닫았다.)
명품같은건 좀 싸겠지만 그외는 그닥 싸지 않은듯..
나중에 또 이야기하겠지만
로마가 차라리 더 싸고 괜찮은 물건(?)이 많은 것 같다.
나이키 매장에서 조던이 찍었다는 손도장에 나도한번...ㅋㅋ
이제, 루브르 박물관까지 걸어가야...하는데..
가는 도중 발견한 극장..극장? 오페라나, 뮤지컬등을 공연하는..
갈증도 나고 좀 힘들었기 때문에 물을 찾다가..
펍같은 곳에서 어떤 사람이 마시던 호가든을 보고...
우린 참지 못하고 마시고 말았다 ㅋㅋ
무척 비쌌지만 너무 맛있었던.. ㅋㅋㅋ
썬그라스 모델 이두연..
여기가 어디더라... 루브르 가는길에 한컷..
디젤... 싸네(?)......-_-;;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중..
이곳이 아니었네 -_-;;
멋적은 웃음 ㅋㅋ
레스토랑... 식당.
다르크 누나...100년 전쟁을 승리로 이끄셨다죠
우리나라도 좀...
멋진 건물이 왜이리 많은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포즈가 비슷한데..
어쨌든 루브르 박물관 옆에 쉴 수있는 공원 발견!!
런던에서 많이 보던...ㅋ
구름이 정말 예술적... 두연이 말대로
하늘이 가까이 있는 듯한 느낌!
18:00 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아서 좀 쉬기로했다.
정말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피곤했다..
선글라스도 오래쓰면 갑갑하기도하고 좀... ㅋㅋ
드디어 루브르 박물관 도착!
그 유명한 유리 피라미드...
청소좀하지...
분수도 있고, 커플도 있고
입구에서 한컷...
루브르박물관은 제대로 보려면 하루가 걸린다는데...
우리는 시간제약도 있고
무엇보다 다리가 너무 아팠기때문에..2시간정도로 만족하게 된다..
물론, 기대보다 별로 감흥이 없었다는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ㅋㅋ
제대로 보려면 가이드 투어를 해야 할듯.. 워낙 얇디 얇은 지식이..
우리 여행컨셉상..
뭐, 루브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귀찮으므로 두개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뒤에서 찍다보니 이렇게...
이것도 마찬가지..
이것은
함무라비 법전!
루브르 박물관을 보고 나서...
저녁을 먹기 위해 맛집을 찾아 나섰다...
여기서부터 진정한 고난이 시작되었는데...
"카페 드 마르쉐!"의 오리튀김이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가려고 했는데..
우리는 무려 2시간정도를
하릴없이, 정처없이 걷게 된다..
책에는 "역 근처" "로댕 미술관 근처"라고만 나와있고
현지 사람들은 가르쳐주는 곳 마다 제각각이다.
밖으로 나오니, 해질녘...
이곳을 걸어왔다..
보기보다.. 훨씬 더 길다....
좌절한 두연이..
이곳은... 샹제리제거리에서 쭉 내려오다보면 보이는...
헤매다 보니 에펠탑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죽일 놈의 로댕미술관...
분명 책에는 로댕미술관 근처랬는데..
어디에도 없는 카페 드 마르쉐...
머리에 황금칠한 너는 왜 자꾸 나타나는 거냐..
그래도 구름은 멋지다...
결국...우린 카페 드 마르쉐를 못찾고
이름모를 레스토랑에서....34 유로나 주고 저녁을 먹었다...
저녁 10시 좀 넘은 시각이었다...
하지만 정말 맛있다! 산수를 잘 못하는 주인아저씨가
음료도 공짜로 주셨다...ㅋㅋ
자전거..
유럽사람들은 자전거를 많이 탄다...
특히 독일이 인상깊었었는데 그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좋지 않았던 것은...
우리가 헤매다 보니 어느새 에펠탑이 근처에 있었다는 사실..
결국 거기까지 걸어가게 된다...
일정에는 없었는데 ㅋㅋ
찾아내자마자 조명쇼를 하기 시작한다!!
정말 멋진 에펠탑!!
아마 그냥 밋밋한 일자 탑이었다면 별로 였을것 같은...
아,
파리에서의 두번째 날은
정말 많은 곳에 갔고,
정말 힘들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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