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와이어를 드디어 완결!! 했다
시즌 1,2는 다소 지루한 느낌도 있었지만,
시즌 3부터 조금씩 흥미를 느끼다가
시즌 4와 시즌 5는 각잡고 볼 수 밖에 없을 만큼 몰입해서 보았다.
특히 정치 관련된 부분은... 굉장히 인상깊었으며,
캐릭터 하나하나가 너무 생동감있고 매력있어서
거의 모든 배역의 배우들이 하나하나 기억에 남는다.
더 와이어의 배경은 볼티모어인데,
무너진 시스템과 그 무너진 시스템속에서
나름의 방식을 택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여과없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시스템에 순응하는 사람들..
시스템을 교묘히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
또, 거세게 저항하는 사람들..
문득, 볼티모어는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모습의 축소판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까지 봐온 미드둘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을 꼽으라면,
반드시 세 손가락 안에 꼽고 싶다.
인상깊은 글귀가 하나 있어서 남겨둔다.
You can hold back from the suffering of the world
You have free permission to do so and it is in accordance with your nature
But perhaps this very holding back is the one suffering you could have avoided.
-프란츠 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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